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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영표 환노위원장 날치기 세번째…위원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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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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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홍영표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관련 "홍영표 위원장의 날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13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은 사전에 여야 간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내용을 포함해서 증인고발건과 청문회를 날치기 처리 했다"며 "2월에 민생국회를 표방하면서 각종 개혁법안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여야 간의 협치 정신이 홍 위원장의 독단으로 올 스톱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환노위 날치기 사태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다. 더구나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민주당 간사에게도 알리지 않고 날치기 했다고 한다"며 "같은 당 안에서도 협치가 안 되는 인물이 아닌가 한다. 이 정도의 상황이 되면 홍 위원장이 알아서 날치기 통과시킨 것을 원천 무효화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홍영표 위원장의 날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처음에 20대 국회가 개원한지 두 달이 채 안돼 고용부 예비비 지출 관련해서 날치기를 강행했다"며 "여야 간에 협의를 통해서 해결하는 와중에 돌연 표결처리를 여당이 퇴장한 상태에서 야당안으로 통과시키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번째는 작년 12월 23일 여야 합의로 해결되어야할 중요한 법안을 수적우세로 표결처리를 강행하여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일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여야합의로 안건을 상정했던 관례를 무시하고 사실상 사문화된 국회법 제89조 긴급동의권을 악용해서 날치기 처리를 또 감행했다. 홍 위원장은 날치기만 세 번째로 삼진아웃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최초의 날치기 처리 과정에서 홍 위원장은 유감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계속 재발하는 것은 결국 위원회를 독선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동물국회를 넘어서 조폭국회가 되는 그런 길을 연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환노위에 있었던 증인 고발과 청문회 건은 원천 무효화 되어야 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원천무효 결정을 빨리 밝혀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홍영표 위원장은 이미 삼진아웃으로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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