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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집회' 참석한 김진태, "여성 대통령 화장실 간 것까지 뒤진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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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김진태 트위터 캡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김진태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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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맞불집회'에 참석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또 다시 촛불집회의 민심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24일 김 의원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집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덕수궁 앞 집회를 마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이래도 태극물결이 무섭지 않습니까? 촛불이 민심(民心)이면 태극기는 천심(天心)입니다”라며 탄기국 집회 현장이 담긴 사진을 다수 올렸다.

앞서 집회에 참가한 김 의원은 "태극기 물결이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탄핵 기각을 부르짖었다.

김 의원은 과거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발언한 뒤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해 "그럼 '촛불에 타죽고 싶냐', '보수를 불태워버리자'는 말은 막말 아니고 덕담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었는가, 1원 한 푼 받았는가? 탄핵소추서에 언론기사 15개 첨부해서 신문에 났으니까 탄핵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언론에서 개미를 공룡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역대 정권에서 비선실세 없었던 적이 있는가? 우리 헌법은 연좌제 금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을 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국가기밀인 대통령 동선을 분초단위로 공개했는데도 생트집을 잡고 있다"며 "여성 대통령이 화장실 간 것까지,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까지 뒤진다. 여성이라고 이렇게 우습게 알아도 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럼 추미애도 나경원도 그날 1분 단위로, 화장실을 몇 번 갔는지, 화장은 몇 번 고쳤는지 다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서도 "문재인은 이미 대통령 다 됐다. 대통령 되면 청와대 말고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하겠다더라"며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다. 또 무슨 결재 받을 일이 있는 모양이다. 대체 누가 특검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비박계를 향해서도 “바람 난 배우자와 불편한 동거를 하느니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맞다"며 “몸을 더럽힌 배신보다 종북좌익 세력에게 대통령을 내 준 이념적 배신이 훨씬 더 악질적이고 큰 문제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진짜 보수라고 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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