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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권 골프장이 뜬다 "제2영동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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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2영동 개통과 함께 서울서 40분 주파, 신라 등 여주권이 최대 수혜주

신라골프장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신라골프장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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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여주 인근 골프장이 최대 수혜주."

수도권 골프장의 가치가 바뀐다. 오는 11일 개통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출발점이다. 경기도 광주에서 원주까지 총 56.95km다. 현재 서울 기준 원주까지 1시간30분 거리가 최대 40분 단축돼 5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여주권은 특히 골프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 경부와 중부, 경춘 등 전국 주요고속도로가 주말마다 정체를 빚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골프 8학군'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2009년 착공 발표 이후 상당기간 공사가 지연됐다가 2011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광주에 신설되는 JCT를 기점으로 초월IC와 동곤지암(동광주)IC, 흥천이포IC, 대신IC, 동여주IC, 동양평IC, 월송IC, 서원주JCT로 이어진다. IC부근 부동산시세는 이미 폭등했고, 골프장과 리조트 등은 진입로를 정비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노선을 분석하면 먼저 초월IC와 동곤지암IC로 가면서 블루버드와 남촌과 렉스필드, 이스트밸리 등이 나타난다. 기존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에 인접해 거리상 이점 보다는 편의성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흥천이포IC의 이포와 동여주IC의 신라와 블루헤런 등 여주지역이 바로 황금노선이다. 제2영동고속도로의 핵심이 여주 북부지역을 관통한다는 점 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여주지역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새로운 골프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여주지역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새로운 골프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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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는 특히 예전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20분 이상 국도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사라져 대표적인 특혜 골프장이 됐다. 동여주IC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퍼블릭으로 운영하고 있어 비용 대비 가성비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주중 그린피 9~14만원(주말 16~19만원)으로 경기도 안성권의 또 다른 퍼블릭 S골프장의 주중 15~18만원(주말 20~25만원)에 비해 최대 6만원이나 저렴하다.
여주 지역 국도의 경사가 심하다는 점에서 제2영동고속도로는 겨울철 골프인구 유입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막은 동양평IC의 오크밸리와 섬강 벨라스톤, 동원 썬밸리 등 강원권 골프장들이다. 오크밸리는 영동고속도로 문막IC를 경유하는데 비해 최소 20㎞이상 거리가 줄어 골프와 스키 등 체류형 리조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골프장은 그동안 경부과 중부, 경춘 등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일단 이동시간이 짧아야 장사가 잘되기 때문이다. 경부와 중부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경춘라인으로 골프장이 몰렸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 레저와 여행 등 '즐기는 문화'의 증가로 경춘 역시 교통 체증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2영동라인이 새로운 중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이어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과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여주권 골프장들은 시간 단축과 교통 분산 등 가장 큰 혜택을 얻게 됐다"면서 "골퍼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면서 입장객이 증가해 국내 골프의 새로운 골프메카인 '골프 8학군'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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