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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클라우드가 페이스북·아마존 먹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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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클라우드가 페이스북·아마존 먹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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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들어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정보(IT) 기업들을 먹여살린 원동력은 모바일과 클라우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모바일 덕택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덕택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4억4000만달러, 알파벳의 매출액은 21% 증가한 215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매출이 전년 대비 31%, 1.8% 증가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벤 샤흐터 맥쿼리 애널리스트는 "큰 것은 더욱 커진다"며 "사람들은 인터넷을 예전보다 더 많이 사용하며, 언제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이들이 찾는 모든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온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모바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현재 IT 환경이 이들 기업의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용 컴퓨터(PC) 시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저장용량이 큰 PC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했던 시대에는 대부분 정보가 PC 안에 저장되어 있어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지만, 저장용량이 현저히 줄어든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요즘 시대에는 클라우드의 존재가 필수불가결하다. 과거 아이튠스를 통해 아이팟에 노래를 다운로드받아 들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듣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의 벤 스탠턴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모바일 기기의 역량을 더욱 키워주고 있다"며 "모바일과 클라우드 인프라는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카날리스는 2분기 중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투자하는 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등 일부 모바일 기기 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애플의 스마트폰 서비스와 관련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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