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우병우 의혹’ 이석수 특별감찰관 첫 출근 “법대로 조사하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병우

우병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의혹 감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첫 사건을 시작하는) 소감이 뭐 있겠느냐"며 "법에서 정한 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 수석 감찰 조사를 착수한 시기에 대해 "지난 주말"이라고 짧게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부터 닷새간 공식적인 여름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특별감찰관은 감찰을 시작, 종료할 때와 감찰 기간을 연장할 때 대통령에게 그 내용을 즉시 보고하도록 돼 있다.

법 규정상 감찰 기간이 한 달로 정해져 있는 만큼 우 수석에 대한 감찰도 다음달 23일 무렵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필요할 경우에는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 1개월씩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감찰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법에 따라 현 직책에 임명된 이후의 비리만 감찰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아내가 대표이사로 등재된 '가족회사'를 이용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 진경준 검사장의 검사장 승진 당시 우 수석이 인사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찰관은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들에 대한 확인을 마친 뒤 우병우 수석을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위 사실이 확인되면 특별감찰관이 검찰총장에게 우 수석을 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3월 초대 특별감찰관으로 임명됐다. 우 수석에 대한 감찰은 특별감찰관 제도가 만들어진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감찰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