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페스티벌 조직위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등 19명의 매머드급 구성...시민 아이디어 접목 위해 2개월간 공모전 열어, 27일 예술의전당서 시상식 가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9월24일 세빛섬, 예술의전당 광장 등 일원서 9일간 열리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19명의 쟁쟁한 인사들로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우선 19명의 조직위원회 위원은 그야말로 쟁쟁한 인사들로 짜여진 매머드급이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을 비롯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신현택 서초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식 백석예술대학교 총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총장 등 학계, 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인사들로 포진됐다.
또 경찰서와 소방서 등 행정기관, 현대자동차, 신세계, 세빛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 밑을 보좌하기 위해 서초문화재단 박성택 위원장 등 19명의 실무위원회도 구성 활동한다.
구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축제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서리풀페스티벌 컨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총 231건이 응모, 이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동 최우수작으로는 마을 · 예술 · 기업협력의 축제로 세분화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축제로 하나되는 서리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미니퍼레이드’ 등 2개 팀이 선정돼 각각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우수작에는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다가오는 9월24일부터 9일간 '문화로 하나되다'는 주제의 장엄하고 화려하게 펼쳐질 ‘2016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해와는 달리 시민이 만들고 참여해 즐기는 버라이어티한 테마로 꽉 짜여 질 계획이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서초강산퍼레이드’는 세빛섬에서 예술의전당까지 약 4km 구간에 달하는 반포대로 왕복10차선을 막고 그 위에서 펼쳐진다.
이런 행사는 국내에 없다. 무엇보다도 본 행사의 퍼레이드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 개막식',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개 · 폐회식'을 총괄 지휘한 한중구 감독이 총연출을 맡아 기대가 모아진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은 ‘문화예술중심도시 서초’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선뵈려는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반포대로서 아이들과 온 가족이 축제를 만끽하는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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