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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3언더파 "고향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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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앤델루카 첫날 노승열과 함께 공동 9위, 몰더 6언더파 선두

조던 스피스가 딘앤델루카 첫날 9번홀에서 버디퍼팅을 하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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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넘버 2'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 텍사스에서 무난하게 '2승 사냥'을 시작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앤델루카인비테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첫날 공동 9위에 포진했다.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선두(6언더파 64타), 패트릭 리드(미국) 등 3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2위(5언더파 65타)를 달리고 있다.
1, 2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77.78%로 높아지면서 실전 샷 감각이 돌아왔다는 게 고무적이다. 4번홀(파4)에서 티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에서 무려 7.6m 버디 퍼팅를 집어넣어 만회했고, 후반 11번홀(파5)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4라운드 징크스'가 화두다. 마스터스에 이어 AT&T바이런넬슨 최종일 4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막판 멘털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디펜딩챔프 크리스 커크(미국)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45위에서 타이틀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스피스의 공동 9위에 합류해 모처럼 분전하고 있다. 그린을 7차례나 놓쳤지만 모두 파로 틀어막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강성훈(29)은 공동 60위(1오버파 71타),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공동 74위(2오버파 72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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