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유철 "유승민 사태·공천 갈등이 가장 힘들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에서 원내대표로 부족한 제가 합의추대 됐던 순간들과 (20대 총선)공천과정 막바지에 심각한 갈등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봉합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3일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후 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순간순간 수포로 돌아가고 성과를 못 낼 때가 굉장히 고통스러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원 원내대표가 언급한 합의추대 순간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국회법 파동으로 청와대와 갈등을 벌이고 사직한 뒤 본인이 원내대표가 된 순간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19대 국회서 협상파트너였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이 원내대표는 굉장히 인간적인 분임에는 틀림없다. 좋으신 분인데 협상파트너로서는 제가 아주 힘들었다"며 "한중FTA 협상 때는 (국회) 바깥에서 비공개로 비공식적으로 1주일간 여기저기 전전하며 협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심지어는 이 원내대표가 인터뷰 하실 때 식당 바깥에서 밥을 시켜놓고 기다린 적도 있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이 원내대표의 집념은 대단했다"고 술회했다.

당청간의 소통에 대해서는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일일이 소개 못하지만 충분한 토론과 소통의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었던 '신박'(신친박근혜)에 대해서는 "당청관계의 중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당청관계만큼은 운명 공동체다. 그런 차원에서 그렇게 부르신다면 그걸 수용하겠다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지금은 쉬고 싶다"며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그간 해왔던 협상들을 잘 인수인계해야 하고, 조언과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