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융씨의 고민타파]초고령사회 필수 간병보험, 주의할 점은?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은 프랑스, 영국 등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데 100년이 걸린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며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중이 7%에서 21%로 늘어나는데 불과 27년 걸렸습니다. 그런 만큼 다른 사람의 간병이 필요한데, 가족의 도움만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보험회사가 간병에 관한 자금을 지급하는 간병보험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간병보험은 보험기간 중 치매가 발병하거나 활동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에 대비하는 상품입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요양보험의 보완 역할로, 개인마다 필요한 요양보험의 보장급여 외 간병에 따른 자금이 더 필요하게 될 경우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간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운영기준이 다른 만큼 가입 전에 충분히 살펴봐야 합니다. 보험약관에 정리된 일정 지급요건을 충족시켜야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또 각 보험회사의 보험상품별로 지급되는 기준과 보장항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간병보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중증치매, 활동불능상태가 되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지만 요양보험의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계약서 작성시 청약서에 질문한 내용을 사실대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과 다르게 답변하면 보험회사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