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호, 레이더 장비 통해 관측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타이탄 산봉우리
카시니 내려보고
인류에 전송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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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가장 높은 산봉우리가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가 타이탄의 가장 높은 지점을 확인했다. 약 3337m에 이르렀다. 이른바 타이탄의 '미스림 산맥(Mithrim Montes)'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연구팀들은 타이탄의 높은 봉우리들은 대부분 3000m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카시니 호가 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파악한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지구에서 발견되는 산과 절벽은 지표면을 아래에서부터 밀어내는 힘이 있는 지점에서 발견된다. 이후 바람과 비와 같은 침식의 힘이 오랫동안 작용하면서 서서히 모양이 변한다. 히말라야와 안데스 산맥들이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카시니 호는 타이탄에서 주변 환경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비와 강을 발견했다. 지구와 비교했을 때 타이탄의 침식 과정은 지구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구보다 10배 정도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있어 침식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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