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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쟁점법안 처리 압박…野 "세월호·국회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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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노동5법' 간담회 열고 필요성 강조…野 '포용적 노동정책' 요구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지 이틀째인 11일 여야는 각자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5법,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관련 쟁점법안들을 야당이 발목잡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서 지난 9월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 5대 입법 처리를 강조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를 식물국회를 넘어서 '뇌사 국회'를 만든다면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상임위부터 가동해서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와 협의로 좁혀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야당에 법안 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쟁점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누가 과연 이 법의 통과를 저지하고 있는지 이제는 국민께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야당의 행태를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에 대한 미래를 막는 것"이라며 "각 상임위별로 누가 이러한 법들을 막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해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를 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는 환노위 소속 의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동개혁 입법 처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개혁 5개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지난 9월 여야 합의문에 명시된 세월호특별법과 국회법 개정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개악이 아니라 포용적 노동정책으로 노동자들의 고용을 안정시키고 임금수준을 높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쟁점법안의 처리만을 일방적으로 요구할 것이 아니라 여야 간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세월호특조위 기간연장과 관련된 세월호특별법과 국회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할 수 있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 등에 대해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요구했고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들에 대해선 나 몰라라 하면서 자신들의 법안은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떼쓰는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며 "새누리당은 법안 미처리의 책임이 마치 야당에게 있는 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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