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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혁신전대 답 아니라면 더 좋은 안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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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혁 필요…특정 지역 아닌 전체로 확대돼야"
"윤리심판원 개혁해야…정치적 책임까지 물어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 중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1일 '호남 물갈이론'과 관련,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 왜 호남만 물갈이돼야 하나"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KBC 광주방송 '모닝와이드'에 출연, "수도권을 포함, 모든 곳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서 민심이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는 게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혁신위 안에 따라 진행되는 '현역 의원 20% 교체' 방침에 대해서도 "공천혁신이 필요하다"면서도 "공천혁신 과정과 평가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만 참여자(대상자) 동의를 얻을 수 있고 국민 보기에도 합리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기대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정배 의원(무소속)이 신당 합류를 권고한 데 대해선 "제가 이미 1단계 혁신전대, 2단계 천 의원을 포함한 외부 분들과의 통합을 제안했다"며 "첫 단계만 제대로 수행되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면 2단계 통합은 자연적으로 대의에 따라 함께 힘을 합치시리라 믿고 있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는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도 이미 국민 마음을 움직이기는 늦었다"며 "문 대표 단독체제로 총선을 못 치른다는 결론이 나온 상태에서 혁신전대 아니면 다른 안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이번 주 내로는 결론을 내는 게 좋다"며 문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안 전 대표는 광주에서 '강철수(강한 안철수)'가 되라는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광주가) 과분한 사랑을 준 데 대해 항상 빚진 마음을 갖고 있었다. 제대로 된 당 혁신을 통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정권교체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치타운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김장 행사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문 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도 지금 지도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문·안·박 체제를 제안한 것 아닌가"라며 "혁신전대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더 좋은 안이 뭐가 있는지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와 가까운 노영민 새정치연합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카드 결제 단말기를 갖다놓고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당 부패청산 혁신 대상에 포함되냐는 질문에 "뉴스 확인을 못했는데 더욱더 당에서 윤리심판원을 제대로 개혁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문재인 대표 체제를 비판했다.

이어 "인선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하고 제도도 정교히 만들어 법적 부분 뿐 아니라 도의적, 정치적 책임까지 묻는 윤리심판원이 돼야 한다"며 "개별 사안은 개혁된 윤리심판원에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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