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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 전 국정원장 숙환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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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김대중 정부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신건 전 원장이 24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최근 2~3달 동안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그동안 폐암 투병을 해왔다.
고인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24년간 검사로 일했다. 김영삼 정부 초기 법무부 차관까지 올랐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정원 1,2차장 등 요직을 맡았고, 2001년 3월 국정원장에 취임 후 2년 1개월간 최장기 국정원장을 지냈다.

그는 2005년에는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으로 검찰에 구속되는 불명예를 겪었다. 정치인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불법 감청을 지시·묵인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불법도청 사건으로 2008년 총선에서 전주 덕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후 2009년 전주고 후배인 정동영 전 의원과 '무소속연대'를 결성하고 전주 완산갑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에 입성,'영포게이트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과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 부인 한수희(73)씨와 장남 신혁, 딸 수연·수정·수아씨 등 1남 3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631.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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