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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본사 지침만 기다리며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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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확산에도 본사 대응책 없어 노심초사…나라별 해당 차종·규모 파악 안돼 지침만 기다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폭스바겐에 이어 계열사인 아우디도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한국법인은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유로 5(EURO 5) 레벨 엔진의 아우디 디젤 차량 210만 대에도 문제의 배출가스 저감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본사 발표 이후인 30일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이 한국으로 들어왔는지, 들어왔다면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차량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폭스바겐그룹이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된 차량이 1100만대라고 밝혔는데 아우디의 210만대가 여기 포함된 것인지 조차 불분명한 상황"이라면서 "본사에서 각 나라별로 해당 차종이 얼마나 투입됐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우디 코리아가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코리아 역시 본사로부터 지침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하자 추석 연휴 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시장에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추석 전 "폭스바겐 AG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속하고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없이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5일여간 지난 현재까지 어떤 추가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져 연휴 전 간략하게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면서 "본사에서 아직까지 별다른 지침은 없었다"고 전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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