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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회장, 트럼프 앵커 비하 발언에 "공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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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폭스뉴스의 앵커 메긴 켈리를 두고 또다시 여성 비하발언을 하자 폭스뉴스 회장까지 나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트럼프는 켈리가 열흘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24일(현지시간) 밤 뉴스 프로그램'켈리 파일'에 복귀하자 곧바로 켈리를 '빔보(bimbo·섹시한 외모에 머리 빈 여자를 폄하하는 비속어)'라고 칭하며 '빔보가 돌아왔다. 폭스뉴스의 시간 낭비다'는 지지자들의 트윗글을 리트윗하며 "오래가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메긴 켈리가 없었다면 켈리 파일을 훨씬 좋아했을 것"이라면서 "켈리는 아마도 자신이 계획하지 않은 11일간의 휴가를 또다시 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의 여름휴가가 트럼프와의 충돌로 인한 하차라고 주장하는 소문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러자 에일스 회장은 25일 성명을 내고 "켈리에 대한 트럼프의 놀랍고 근거 없는 공격은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가 이번에는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켈리는 미국 언론계에 있어 최고이며, 그녀의 전문성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다. 이와 반대의 평가를 하려는 상스럽고 무책임한 기도를 폭스뉴스 임직원 모두가 거부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반박성명을 내고 "에일스 회장의 성명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켈리가 훌륭한 언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켈리의 첫 TV토론 질문은 매우 불공정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첫 TV토론 후 CNN 방송에 출연해서는 "켈리의 눈에서 피가 나왔다. 다른 어디서도 피가 나왔을 것"이라며 월경을 연상하는 여성 비하성 발언을 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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