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홍국 하림 회장 "팬오션, 승자의 저주? 모르는 소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사진)은 25일 "일부 사람들이 팬오션 인수를 '승자의 저주'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들은 미래를 보지 못해서 하는 말"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잘 인수했다는 것을)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경련 CEO 하계포럼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인수 자금)1조원이나 투자하면서 검토도 안 해봤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상만 보고 미래를 보지 못한다"며 "팬오션의 경우 굉장히 좋은 (사업)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팬오션의 증자 이후 부채비율이 105%로, 우리나라 회원사 중에 부채비율이 가장 낮고 영업이익률이 11%나 된다"며 "올 연말에는 (부채비율)70%로 떨어지고, 하림그룹이랑 합쳐서 생각하면 재무구조가 말도 않게 좋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팬오션 안에 곡물 사업을 선박사업 안에 넣어서 하림그룹에서 쓰는 곡물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국내의 곡물 수요자들에게 공급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북아시아에 공급하면, 팬오션과 곡물의 시너지가 굉장히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해운사업의 경우 2007~2008년에는 선박 값을 높게 받았고, 그 때 배를 빌린 사람들은 비싸게 빌린 배를 다 갖고 있다"며 "하지만 팬오션은 법정관리 들어가서 현재 가지고 있는 배 중에 비싼건 하나도 없다"고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팬오션을 인수한 것은 오래전부터 곡물사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곡물사업이 미래사업이라 생각해서 (사업을)이쪽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곡물사업은 선박사업으로, 5~6척의 드라이벌크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며 "그래서 팬오션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