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은행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를 갚고 3주만에 다시 영업을 재개하면서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고 어닝시즌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 속에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고 S&P500 지수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그리스 은행들은 자본통제를 유지한 채 3주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하루 60유로로 제한했던 인출액 한도는 일주일간 420유로로 바뀌었다. 아테네 증권거래소의 아테네 종합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2.03% 급등하는 등 대부분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됐다.
IMF는 그리스 정부가 그동안 연체한 채무를 모두 완납했다며 그리스가 더 이상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완구업체 하스브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6.26% 급등했다. 에너지기업 핼리버튼도 1.83% 상승했다.
21일 뉴욕증시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내놓을 애플은 나흘 연속 올랐다. 전거래일 대비 1.89% 오른 132.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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