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정부가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지상파 UHD 채널 5개를 배분하기로 했다.
700MHz 주파수란 지상파방송의 아날로그 종료 후 생긴 여유 주파수 대역(698~806MHz)을 말하며 총 108MHz폭이다. 그동안 정부는 이른바 700M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이른바 ‘4+1안’을 마련했으나 국회에서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정부가 제시한 '4+1안'은 700㎒ 대역 주파수중 4개 채널(총 24㎒폭)을 KBS1·2, MBC, SBS에게 UHD 방송용으로 배분하고 EBS UHD 방송용으로는 미사용중인 DMB 주파수 대역에서 1개 채널(6㎒폭)을 나누어주겠다는 것이다.
최재유 차관은 “4+1안에 대해 주파수 소위에서 교육권 침해, EBS 차별 등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해 2주간의 기술적 검토끝에 대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성배 주파수정책국장은 이날 “주파수 간섭 대역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698~718MHz에서 2개 채널, 753~771MHz 대역에서 3개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향후 주파수 분배 고시안을 마련해 국무조정실 주파수심의위원회를 거쳐 분배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지상파UHD방송 활성화 계획과 주파수 경매 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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