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75.71포인트(0.42%) 하락한 1만7890.3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22포인트(0.20%) 내려간 5112.1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27포인트(0.30%) 하락해 2102.31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이 지연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로인해 다우지수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 마감까지 반등에 실패했다.
보스턴 브라이빗 웰스의 밥 파빅 수석 시장전략가는 “그리스가 결국 (채권단과) 합의에 실패할 경우 시장은 단기간 하락 압박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인해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4% 내린 6807.8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상승한 1만1473.1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하락한 5041.71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그리스 협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57센트(1.0%) 하락한 배럴당 59.70달러에 마감됐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8센트(0.3%) 하락한 배럴당 63.3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약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를 상회한 것이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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