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프트뱅크의 감성 로봇 페퍼, 판매 1분만에 '매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인간형 감성인식 로봇 '페퍼'가 판매 첫날인 20일(현지시간) 1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페퍼 첫 공식 판매일인 이날 1분만에 초기 공급물량 1000대가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다음 판매는 7월 이후가 된다.

페퍼는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감정을 이해하며 스스로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페퍼는 인공지능과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스마트폰처럼 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인터넷 클라우드 시스템 등과 연계한다.

노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약 복용을 잊고 있다는 점을 알려줄수도 있고 은행 창구나 패스트푸드 판매점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페퍼는 키 1m21㎝, 몸무게 29㎏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크기다. 판매 가격은 19만8000엔약 178만원). 3년간 매월 기본료와 보험료가 별도로 부과된다.

페퍼는 전자 기기 위탁제조업체 훙하이(鴻海)정밀공업이 생산한다. 처음에는 2월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거래 문의가 강해 판매 일정을 연기했다.

소프트뱅크를 이끌고 있는 손정의 회장은 지난 18일 발표회에서 "매월 1000대 정도 판매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내 로봇 시장 규모가 올해 1조5000억엔에서 2035년에는 10조엔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용 로봇의 증가율이 18%로 예상되는데 비해 인간형 로봇의 증가율은 13배로 예상될 만큼 성장성이 압도적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