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교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기고한 글을 통해 “폐질환을 비롯해 몇 가지 종류의 질병을 이미 앓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면 메르스 증상은 대부분 약하거나 증상이 없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메르스가 병원을 통해 확산됐는데 적어도 6개 국가에서 병원 통제를 통해 기타 지역 감염 확산을 막자 곧 상황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루시 교수는 세 번째 이유로,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감염자가 약한 증세를 겪고 있고 심지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2명의 한국인 환자로부터 얻어진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변형이 이뤄졌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중동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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