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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美 전문가, “확산 사태 곧 멈출 것”‥각 부문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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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대니얼 루시 미국 조지타운대 미생물·면역학 교수는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머지 않아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 주장했다.

루시 교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기고한 글을 통해 “폐질환을 비롯해 몇 가지 종류의 질병을 이미 앓고 있던 사람이 아니라면 메르스 증상은 대부분 약하거나 증상이 없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곧 메르스 확산이 곧 멈출 것이라면서 그 근거를 제시했다. 루시 교수는 첫째, "메르스 바이러스가 2003년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바이러스의 먼 친척뻘이지만 사스나 독감 바이러스보다 오히려 전염력은 훨씬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메르스가 병원을 통해 확산됐는데 적어도 6개 국가에서 병원 통제를 통해 기타 지역 감염 확산을 막자 곧 상황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루시 교수는 세 번째 이유로,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감염자가 약한 증세를 겪고 있고 심지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2명의 한국인 환자로부터 얻어진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변형이 이뤄졌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중동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루시 교수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병원, 특히 외래진료를 담당하는 조직과 공중보건 관계자들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건 당국이나 정부가 일반인들에게 (메르스 발병 상황에 대해) 투명해야 한다"며 "방역 조치를 받는 개인들도 (각자의 상태를 당국에 알릴 때) 투명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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