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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품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低유가 영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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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가 전년동월 대비 약 45% 내려…저유가로 수출보다 수입가격 내린 영향 반영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8개월째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56로, 작년보다 11.7%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지난달엔 99.56개였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1년전(전년동월비)을 기준으로 등락률 추이를 살펴본다.

이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작년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 올라간 이래 8개월째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자 11월 3.0%, 1월 8.6%로 상승폭이 커졌고 올 2월엔 12.5%나 오른 100.39를 기록해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3월엔 98.93으로 소폭 내렸다.

4월 지수는 전달과 비교해서는 0.6% 올랐다. 이창헌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두바이유가가 전월비론 5% 올랐지만 전년동기에 견줘서는 44.8% 오르면서 저유가로 인해 교역조건이 좋은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수출가격(-9.6%)보다 수입가격(-19.0%)이 더 큰 폭으로 내려 수출입 교역조건이 좋아졌다.
한 단위가 아니라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9.39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9% 상승하면서 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수출물량지수는 1년전보다 1.1% 상승했으나 수출금액지수는 8.6% 내렸다. 수입물량지수도 1.9% 오른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7.5% 내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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