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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교역조건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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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개선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순상품교역조건 지수(2005년=100)는 85.6으로 전년동기대비 0.6% 개선됐다.
이는 2005년에 같은 물량을 수출해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 1분기에는 85.6개만 수입 가능하다는 뜻이다.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은 1분기 수출단가 상승률이 15.1%로 14.3%를 기록한 수입단가 상승률을 앞선데 따른 것이다. 수출단가 상승폭은 198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1분기 수출단가는 석유제품과 반도체ㆍ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올랐고 수입단가는 원유ㆍ비철금속 등 원자재 위주로 상승했다.

수출 및 수입 물량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석유제품이 줄었지만 반도체ㆍ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22.6% 증가했다. 수입물량은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늘어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수출로 돈을 벌어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은 120.7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홍경희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지난해 유가나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단가가 빠지면서 순상품교역조건 개선폭이 컸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순상품교역조건 개선 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과 소득교역조건은 전기 대비로는 각각 0.3%와 3.9%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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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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