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소속 군 장교 2명이 물에 빠져 구조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이들은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소속 초급 간부들로 다른 장교 3명과 함께 국지도발훈련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잠수 수색을 벌여 오후 4시 22분께 이 소위를, 오후 4시 40분께 고 소위를 구조했다.
지난 3월 임관한 이들 장교들은 초급 군사반에 속해 15주가량의 훈련 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들은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뒤 전남 함평 육군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두 사람 모두 의식 불명 상태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군의 구조장비가 비치되지 않았고 의무인력도 상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교관과 훈련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상무대의 한 관계자는 “도하나 수중 침투 훈련은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생들을 상대로 물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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