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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록문화의 보고 강화’를 논하다…23일 송도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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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 기념… 기록문화 홍보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구축 등 논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을 기념해 23일 오전 10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기록문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인천 강화가 세계적인 기록문화의 보고임을 학술적인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화는 고려팔만대장경 판각을 주도했고, 경판과 아울러 인본의 봉안지로서 기록문화의 보고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강화에서 판각돼 합천 해인사에 보관중인 고려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기록문화토론회는 박문열 청주대 교수의 사회로 오용섭 교수(인천대)의 ‘팔만대장경의 성지, 인천 강화’, 송일기 교수(중앙대)의 ‘세계기록유산, 고려팔만대장경의 위상과 가치’, 옥영정 연구원(한국한중앙연구원)의 ‘세계기록유산 조선의 의궤’, 김문식 연구원(서울대 규장각한국학)의 ‘외규장각 의궤와 강화도’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발제자로 나선 오용섭 교수는 “기록의 제작, 보관, 사전 계획 등 삼박자가 골고루 갖춘 인천 강화이기에 기록문화의 성지로서 충분한 이름값을 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송일기 교수는 “고려대장경은 통일신라시대를 통해 축적된 인쇄기술과 국가적 지원으로 완성됐으며, 당시 만든 경판이 현재까지 보존된 경우는 고려 고종 때 강화도 등지에서 판각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유일하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화유산에 등재하게 됐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 강화가 한국기록문화의 성지를 넘어 세계기록문화의 성지로서도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팔만대장경과 외규장각 의궤를 포함해 지역의 기록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고, 이와 관련된 문화유적 복원사업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들이 펼쳐진다.

한편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이문열 작가 초청 강연 ‘한국 문학의 거대 담론’이 진행된다.

세계 15번째,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인천은 ‘세계 책 및 저작권의 날’인 4월23일을 기점으로 개막주간 행사를 갖고 1년간 도서 및 독서와 관련된 행사를 주관하며 저작권, 독서, 출판 장려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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