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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직자 "채용안된 원인 1위 경력"

최종수정 2015.03.08 12:07 기사입력 2015.03.08 12:07

한 채용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과 희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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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채용이 성사되지 않은 원인을 경력으로 꼽았다. 하지만 다른 항목들에서는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8일 공개한 '구인-구직 미스매치 유발요인 분석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1∼2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투게더에 등록된 구인기업 1001개사와 구직자 31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구인기업의 67.6%, 구직자의 52.2%가 '경력'이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이라고 응답했다. 면접 후 구직자를 채용하지 않은, 또는 자신이 채용되지 않은 이유로 다수가 경력을 꼽은 것이다.
다른 채용 기준에 대한 응답은 크게 엇갈렸다.구인기업은 면접태도(53.9%), 기업이해도(48.2%)를 경력 다음으로 중요한 채용 기준으로 들었다. 반면 구직자는 연령(45.6%), 자격증(32.5%), 어학점수(28.2%)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면접태도(6.7%)나 기업이해도(23.3%)에 대한 관심도는 낮았다.

구직자의 기업 선택 기준으로는 대다수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급여(83.4%ㆍ74.6%)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기업안정성(53.9%ㆍ51.6%)도 중시했다.

다른 항목에서는 시각차가 있었다. 구직자는 출퇴근 용이성(51.1%)과 사내복지(51.0%)를 기업안정성 못지않게 중요한 기업 선택 기준으로 인식한 반면 구인기업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대신 구인기업은 기업규모(33.8%)가 기업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으나 구직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구직자의 취업 준비에 관해서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 직무관련 자격증(77.5%ㆍ62.1%)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다음으로 구인기업은 인턴경험(49.9%)을 중시했으나, 구직자는 어학점수(40.7%)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은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채용기준, 기업선택 기준, 취업준비에 대한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인식 차이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기업과 구직자가 맞춤형 구인ㆍ구직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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