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의 글로벌 요트전문기업인 코스모스요팅(Cosmos Yachting GmbH)이 현대요트에 2019년까지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3일 현대요트는 경기도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요트제조시설 구축과 글로벌 요트판매망 확보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코스모스요팅 대표 죠다니스(Jordanis),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 화성시 이화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요트 관련 투자유치로는 7년만에 최대규모다.
현대요트는 럭셔리 요트의 자체 브랜드인 ‘ASAN’과 피싱요트‘시그니처’시리즈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최초로 100피트급 메가요트를 건조하는 등 다양한 해양레저 선박을 제조한 국내 요트업계의 선두주자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모스요팅은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크로아티아 등 유럽 20개국에서 요트차터링 및 유지관리, 요트판매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코스모스요팅의조르다니스 대표는 “지난 4년동안 경기보트쇼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요트산업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중국등 아시아를 겨냥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서치하던 중 아산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메가요트를 경험해 본 경험이 있는 현대요트가 가장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요트시장은 445억달러로 추정된다. 국내 요트 시장 규모는 등록대수 기준 1만257척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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