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게임 방법 터득…무인자동차 등에 적용가능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구글이 이번에는 스스로 게임 방법을 터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내놓았다.
연구진은 이 인공지능시스템을 80년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아타리(Atari2600) 게임 49개에 노출시켰다.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고 그 게임을 하라고 지시했다.
컴퓨터가 레벨을 올라거가나 높은 점수를 깰 때마다 개를 훈련하듯이 자동으로 '디지털 보상'을 해주었다.
구글의 인공지능은 실제 생활에서 컴퓨터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했다는데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시스템은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자동차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딥마인드 연구진은 "이번 인공지능 시스템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첫번째 획기적인 단계"라고 자평했다.
연구진은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향후 보상이 극대화되는 행동을 선택해나가는 인공지능의 강화학습 방식과 생물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 신경망의 'Q-학습' 방식을 결합시켜 새로운 인공지능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네이처지는 "이 연구 결과는 최신 기계학습 기술을 생물학적 학습 메커니즘과 접목하면 다양하고 어려운 과제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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