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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청약규제 완화 연중최대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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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만여가구 육박 … 2007년 이후 최대
건설사 봄수요 겨냥해 공급일정 앞당겨


3월 청약규제 완화 연중최대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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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분양시장 '빅뱅'이 시작된다. 다음 달부터 주택 청약제도가 대폭 변화하는 가운데 3월 아파트 분양물량이 5만가구를 넘어 6만가구에 육박하는 등 연중 최대 규모로 쏟아질 전망이다.
전세난에 허덕이는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곳이 적지 않다. 적당한 아파트라면 미리 점찍어두고 정보를 숙지해두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적으로 5만8784가구의 새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번 달 분양물량 1만5291가구는 물론 최근 3년간 3월 분양물량 평균인 2만1298가구보다도 2~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 한해 예정된 전체 분양물량 34만8900여가구 가운데 16.8%를 차지한다. 월간 분양물량으로는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였던 2007년 12월 5만4843가구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가운데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월 대비 367.2% 증가한 3만50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 성동구 '왕십리3구역센트라스' 2789가구의 등 5297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에는 전국 공급대기 물량의 44.5%인 2만6454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지구의 분양물량이 눈에 띄는데, '동탄2신도시푸르지오' 832가구, '동탄에일린의뜰' 489가구,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ㆍ6차' 1077가구 등 2849가구로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하남미사지구 '미사강변리버뷰자이' 555가구도 눈여겨 볼만하다. 인천에서는 청라지구 '청라지구제일풍경채' 1581가구,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646가구 등 327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전월 대비 204.8% 증가한 2만3763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에서는 지방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인 7813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물금지구 '양산물금지구3차EGthe1' 1083가구, '양산신도시4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 527가구 등이다.

충남에서는 '아산테크노밸리3차' 1184가구, '천안신부동대림' 1235가구 등 4463가구가 분양된다.

이외에 ▲전북(2511가구) ▲경북(2415가구) ▲울산(2299가구) ▲세종(1512가구) ▲부산(1005가구) ▲광주(716가구) ▲충북(530가구) ▲제주(499가구) 순으로 신규 분양이 진행된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이달 27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이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되기 때문이다.

무주택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국민주택 등 공공아파트 청약이 가능해지고 청약 가능 주택형 변경도 자유로워지는 등 청약요건이 완화돼 청약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건설사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시장의 열기가 꺼지기 전에 사업물량을 털어내려고 최대한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모습도 보인다.

업계에서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3만2654가구, 5월 3만4257가구 등 대규모 분양물량이 연이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다음달 청약제도 개편으로 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은 청약과열 현상이 빚어지겠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신규 공급물량이 많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초과 공급이 우려되는 곳이나 지방 또는 비인기 지역은 추후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무리한 청약보다는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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