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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1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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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이주 수요에 학군수요·전세감소 영향
신도시 등 일부 지역 전세수요는 매매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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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면서 1월 전셋값 상승률로는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2% 오르며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와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물건 감소로 전셋값이 오른데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이번달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동안 1.06% 오르면서 1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2년(2.7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57%)와 강동구(0.29%), 강서구(0.29%), 서대문구(0.27%), 강남구(0.26%), 중랑구(0.2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초와 강동구 등은 재건축 단지 이주로 인해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2기 신도시가 0.03% 하락했지만 1기 신도시가 0.11%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07% 상승했다.

김포한강 신도시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분당(0.12%)·평촌(0.10%)·산본(0.10%)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동탄신도시는 0.2% 하락했고 판교·파주운정·광교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역시 지난주 대비 0.07% 오른 가운데 안산(0.38%)·과천(0.26%)·구리(0.11%)·고양시(0.10%) 등이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0.05%,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4% 각각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같았고 서울과 인천·경기는 상승폭이 0.01%포인트씩 커졌다.

매매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세 수요가 일부 매매로 돌아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서대문구(0.22%)와 서초구(0.18%), 강서구(0.08%), 송파구(0.08%), 성북구(0.08%) 등의 순으로 올랐고, 신도시는 분당(0.04%)과 평촌(0.04%), 산본(0.04%) 등이 많이 올랐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이번주 연 1%대의 초저리 수익공유형 은행대출 상품 도입을 발표했으나 물밑 움직임만 보일 뿐 시세에 반영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부족했다"며 "신도시의 경우 매매전환이나 신혼부부 등 실수요 위주의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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