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친러 반군 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달 9일부터 휴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은 새로운 휴전 조건에는 지난달 5일 민스크에서 유럽 대표들의 지원을 받아 타결한 휴전협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휴전협정에는 휴전 시작일이 명시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전 과정에서 앞서 여러 차례 휴전이 발표됐지만, 어느 한 쪽의 약속 불이행으로 수일 만에 휴전이 깨지는 일이 반복됐던 만큼 이번 휴전 합의가 지켜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4월 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 싸움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4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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