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공식 오찬에 참여하지 않고 호주를 떠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일부 G20 지도자들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반군 지원 중단을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캐나다의 스티픈 하퍼 총리는 푸틴과 악수를 하며 "당신과 악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내가 당신에게 말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당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떠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퍼 총리의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은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에 없다"고 응수했다고 페스코프는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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