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 기대
10월 단통법 본격 시행으로 업체들의 수익성 역시 구조적 개선 전망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년동기 9.3% 개선될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으로 이동통신 3사의 순이익이 평균 최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단통법 시행으로 얼마만큼의 마케팅비 감소가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평균 5~10% 가량 마케팅비가 감소하게 되면 업체들의 순이익은 평균 10~20%가량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추정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단통법으로 이통사의 마케팅비가 5% 감소하게 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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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7.4%, 9.8%, 1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각각 6.7%, 15.9%, 20.8%씩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다만, 단통법 시행 이전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9월말 단발적 마케팅 경쟁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제조사의 플래그쉽 단말기 출시를 전후한 마케팅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남은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발적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HMC투자증권은 사상 유례없는 번호이동(MNP) 경쟁구도를 보였던 상반기 대비 시장 안정화 이후인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3조20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합산 영업이익은 1조1023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9.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합산 순이익은 7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증가할 것으로 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배당에 대한 높은 기대감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며 " 올해 배당은 SK텔레콤이 9400원, LG유플러스가 15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회성 손실로 인해 배당이 불투명해진 KT 역시 실적 정상화와 더불어 내년에는 배당 역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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