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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5인승 자가용 비행기 84분간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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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혼다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혼다의 항공기사업 자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가 만든 5인승 자동차 비행기 '혼다제트'가 28일(현지시간)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혼다제트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즈버러 본사 인근에서 총 84분간 비행했다.
혼다제트는 5인용 좌석을 갖춘 자가용 비행기로, 최고 속도는 시속 777㎞며 최대 상승 고도는 13㎞에 이른다. 혼다제트의 가격은 약 450만달러(약 45억6000만원)다.

혼다측은 혼다제트가 당국의 인가를 받아 내년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미 주문이 100건 이상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에어크래프트의 후지노 미치마사(藤野道格) 사장은 "이번 첫 비행으로 혼다제트 프로그램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소형 제트기를 시장에 선보이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혼다의 자체 비행기 생산은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 전 회장의 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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