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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1900만원 돌파…2010년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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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3년8개월 만에 1900만원을 넘어섰다.

16일 대한주택보증의 5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5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7.4%)과 수도권(2.5%), 6대광역시(0.2%)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유일하게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서울의 분양가격 변동폭이 가장 컸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94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7.4% 오른 수치다.

대주보 관계자는 "서울 용산구, 마포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되면서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의 견인했다"면서 "최근 1년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는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두 번째로 크게 상승한 지역은 752만3000원을 기록한 광주광역시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전월 대비 2.4% 올랐다. 광주 동구에서 총 1071가구 규모의 민간 아파트가 신규 분양한 영향이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달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064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부천과 용인, 하남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도 전월 대비 1.6% 하락한 984만4000으로 집계됐다.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양구와 남구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총 1244가구의 평균 분양가격이 이전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651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528가구 감소했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반면,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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