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헬스북'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헬스킷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 iOS8의 기능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다.
나이키 '퓨얼밴드' 같은 제3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앱을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이상이 발견되면 제휴관계인 병원 앱을 통해 주치의에게 보내져 즉각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 부사장은 기능 확대를 위해 미국 내 유명 의료센터들과 협의 중이며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이 다음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모바일 제조업계는 웨어러블 기기 등과 연결된 헬스케어 기능에 힘을 싣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5에서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5월에는 헬스케어 플랫폼 '삼성디지털 헬스'를 공개한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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