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경, 세월호 침몰 최초신고 학생에 느닷없이 "경위도 뭐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경, 세월호 침몰 최초신고 학생에 느닷없이 "경위도 뭐야?"

세월호 침몰 당시 탑승객이었던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A군이 전남소방본부 119 상황실과 목포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첫 침몰 신고를 한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대화 녹취록에서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께 전남소방본부에 "살려주세요. 배가 침몰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어 "선박 이름은 세월호이다. 제주도를 가는데 선생님 (전화를)바꿔주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여객선 이름이 나오자 목포해경 상황실과 '3자간 통화'를 시도했다.
소방본부가 목포해경 상황실에 "배가 침몰한다. 휴대폰 기지국 진도군 조도, 서가차도"라며 탑승객과 전화 시도를 했는데 이 과정이 30초가 넘었다.

특히 해경은 이 과정에서 소방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음에도 다시 A군에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또 해경은 느닷없이 A군에게 "GPS 경위도. 경도하고 위도"를 외친다. 그러나 A군은 당황한 듯 "잘 몰라요"라고 답했다.
해경 상황실에서는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에 선박 이름만 대면 배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일반인도 알기 어려운 '경위도' 정보를 A군에게 물어본 것이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174명 가운데 이 최초신고자 A군은 여전히 실종자로 돼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