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영문 국가명 알파벳 순으로 돌아가는 안보리 의장국 순서에 따라 5월 한 달 간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히 우리가 의장국을 맡는 내달 중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를 강조하는 의장성명 채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의장성명 채택은 지난 2004년 채택된 유엔 결의 1540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이 결의 이행을 감독하는 안보리 산하 1540 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정부는 또 다음달 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1540 결의 이행을 주제로 공개 토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이 토의는 유엔 주재 대사가 맡지만 이번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방문해 토의를 주재하고 유엔의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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