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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소매판매 호조에 상승..다우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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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기대를 뛰어넘는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6.49포인트(0.91%) 상승한 1만6173.2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2.96포인트(0.57%) 오른 4022.69를 나타냈다. S&P500지수도 14.92포인트(0.82%) 올라 1830.61에 마감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나온 3월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을 밖의 호조를 보이자 상승세를 보였다.

월 가에선 이날도 기술주 부진의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새로운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19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인 소매판매 지수가 이같은 우려를 씻어내며 안도 랠리를 펼쳤다.

또 이날 1분기 어닝 실적 발표에 나선 시티그룹 등도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주가 상승에 기여를 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런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이번 주 시작하는 어닝과 경제 지표가 모두 양호했다. 추운 날씨가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면서 괜찮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찰스 스웝의 랜디 프레데릭 이사는 “앞선 두 거래일 동안 시장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반등할 분위기를 다졌다”면서 “소매 관련 지표는 매우 양호했고 결국 이상한파의 악영향은 이제 모두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도 기술주는 여전히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나스닥은 장중 한때 이날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모멘텀 성장주였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2.79% 하락했다.

반면 이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성장 실적을 발표한 시티 그룹은 주가가 4.36% 올랐다.

시장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주가가 1.46%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 추정치가 전월대비 1.1% 오른 4339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9% 증가를 웃돈 것이다.

항목별로는 자동차 매출이 3.1% 증가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소매판매가 늘어났으며 종합소매점(GMS) 매출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소매판매가 2012년 9월 이후 사상 최대치로 나타나면서 소비를 크게 줄였던 미 가계가 다시 지갑을 열고 있는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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