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내달부터 국제선 항공료 인상
단독[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 운임을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또 마일리지 공제액을 인상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4월1일부터 35개 국제선 일반석(이코노미석) 좌석 운임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미주노선(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토론토)이 10만원 인상되며,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및 시애틀 노선은 각각 6만원과 5만원 오른다.
중국 심천 및 청도 노선과 홍콩 노선도 다음달부터 4만원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보너스항공권 교환 및 좌석 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액 기준도 인상 적용한다.
대한항공은 기존 5개 기준으로 적용하던 공제액 기준을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일등석으로 간소화했다. 기준이 간소되면서 해당 마일리지 공제액도 상향 조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임은 시기 및 시장 상황에 따라 공시운임 내에서 인상 또는 인하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부터 일반석 좌석 운임을 인상한다.
뉴욕, L.A.,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 6개 노선의 경우 항공권에 따라 성수기시 최대 5만원이 인상된다. 사이판은 비수기시 3만원이 올라간다.
일본 노선의 경우 시즈오카, 미야자키는 2~4만원이 상향 조정된다. 히로시마, 마쓰야마, 다카마쓰 노선은 1~2만원 인상된다. 유럽 노선은 기존 운임을 그대로 유지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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