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장의 피랍 이후 24시간 비상 근무 중이던 코트라 관계자는 "대사관에서 한 관장의 신변을 확보해 보호 중"이라며 "건강에도 이상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직후 오영호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왔다. 중동지역 14개 무역관에 한 관장의 위치를 파악하가 의해 모든 채널을 가동한 데 이어 김병권 상임이사를 현지로 급파했다.
김 이사는 이날 새벽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이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보고했다. 코트라는 즉시 리비아 인근 지중해 몰타에 사는 한 관장의 부인과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현지시간) 퇴근하던 길에 트리폴리 시내에서 무장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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