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4년 주택·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전셋값은 전년보다 12.3%, 2012년에는 3.5%, 2013년에는 4.0% 상승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세에 머무르려는 수요 ▲주택 투자성 한계 ▲구매력 하락 ▲월세화로 인한 전세물건 감소 ▲결혼 등으로 인한 신규 전세수요 ▲서울 재건축·재개발 공급 차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전세 수급불균형이 유지되고 있어 전셋값 상승추이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전세자금 대출지원으로 세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어 전세가격 상승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입주물량 중 보금자리지구 물량은 의무입주기간이 있어서 전세물량이 입주물량만큼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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