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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美 주택시장 말타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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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집값 상승에 시장 활기…깡통주택 줄고 신규공급 늘어날 듯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2013년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주택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2014년에도 주택 공급 확대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미 주택시장이 견실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질로는 2014년 미 주택가격 상승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주택가격은 2013년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률 20%로 과열 논란도 일었다. 2014년에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꾸준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대출금이 집값보다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은 감소할 듯하다.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리얼터는 미국에서 집값 상승으로 깡통주택 신세를 면한 집이 2013년 2분기 250만채에 달했다. 2014년에도 깡통주택 감소 추세는 계속될 듯싶다.

주택 공급도 늘 듯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2013년 12월 주택지수는 58로 전달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주택지수가 50을 웃돈 것은 건설 체감경기가 좋아졌다는 뜻이다. 건설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주택 건설 계획을 밝히고 있어 신규 주택 공급도 꾸준히 늘 듯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부동산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다. 2013년 초 3%대였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같은 해 말 4.48%까지 상승했다. 2014년에는 5%대까지 오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세에도 부동산 담보 대출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대를 기록해도 금융위기 당시의 9.2%보다 낮다. 게다가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기관들의 상호 경쟁으로 대출 기준은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주택 가격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웃돌아 가계의 주택 구매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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