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 3곳에 세종학당을 추가로 신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학당은 올해 들어서만 세종학당 30곳이 새로 설립됐다.
특히 3곳 중 쿠알라룸푸르 세종학당과 두샨베 세종학당 2곳은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한 기관간 협업을 통해 지정됐다.
쿠알라룸푸르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과 한국관광공사간 협력 사례로 꼽힌다. 해외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은 곳에서 해외 지사를 공동 운영할 수 있는 기관 중 한국관광공사의 말레이시아 ‘코리아플라자’에 세종학당이 설립된다.
세종학당은 올해 활발한 사업 지원 및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체 수강생 수는 올해 3만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2만 8793명보다 25%(7,207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세종학당 방문자 수도 12월16일 현재 총 53만1875명으로 지난해 41만8931명보다 27%(11만2944명) 늘었다.
한편 아리랑국제방송, 한국콘텐츠진흥원, SBS, 산돌커뮤니케이션 등 9개 기관 또는 기업의 후원으로 전 세계 세종학당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관련 교재, 교구, 콘텐츠 등을 지원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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