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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4거래일 연속 매도…1980 턱걸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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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연기금 등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198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22%) 내린 1980.4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981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2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상승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또한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시행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6%로 1년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진 것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1982.99로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 외국인의 매도세와 공방을 펼치며 1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49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연기금(1068억원)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 530억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98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2062억원)을 중심으로 214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27%), 운송장비(-0.50%)를 비롯해 음식료품,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통신업, 서비스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0.83%), 현대차 (-1.08%), POSCO홀딩스 , 현대모비스 , 한국전력 , 삼성생명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 기아 , 신한지주 , HD한국조선해양 , LG화학 , SK텔레콤 등은 강세였다. NAVER (5.03%)는 5%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74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9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보합 마감했다. 전장과 같은 506.32(0.00%)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0원 내린 10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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