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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2016년 커피 M/S 50%·수출 1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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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커피공장, 한국커피 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될 것"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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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16년까지 국내 커피믹스 점유율 50%, 해외 수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설비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커피전용공장을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이 최근 완공한 커피전용공장은 전남 나주 금천면에 위치한 101,063㎡ 부지에 연 면적 26,061㎡(8,000여평) 규모로 건설했다.

이 공장은 연간 7200톤의 동결건조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이는 커피믹스 50억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남양유업 나주 커피공장

남양유업 나주 커피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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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4년 전부터 전문 인력을 미국, 유럽 등 커피선진국에 보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시스템과 설비의 장점을 벤치마킹했고, 이를 독자 기술로 승화해 외국에 로열티를 주지 않는 우리만의 커피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주요 커피제조회사들은 외국합자기업 등의 한계로 공식적인 수출을 하지 못했으나 남양유업은 독자적인 브랜드와 기술을 사용, 전 세계에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어 해외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일본 시장은 물론 커피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중국, 러시아 시장의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현재 네슬레와 크래프트사가 각각 점유율 70%와 15%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3위 기업이 없는 상황으로, 남양유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중국시장의 빅(BIG)3자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다른 회사와 달리 외국에 단 한 푼의 로열티도 지급하지 않고 이를 고스란히 첨단 생산설비와 시스템에 투자, 커피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이 공장은 토종브랜드를 한국커피를 전 세계에 알려나가는 전초기지가 될것이고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아시아 최대 커피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나주(전남)=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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