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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외과의사 "신부감 소개하면 돈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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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괴짜 외과의사가 신부감 소개 대가로 돈을 주거나 시술을 해주겠다고 나서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에 사는 한 남성 의사는 뉴저지의 교류행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신부의 조건 20여 항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요건을 충족시키는 여성을 소개시켜 준 사람에게 돈, 보톡스 시술 등으로 보상하겠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문제는 이메일에 열거된 요건들이 상상 이상으로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미래 신부감' 조건에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에서 1년 이상 살아본 경험이 있으며 결혼 후 뉴욕 거주 가능한 여자',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쉬하며 학력이 높고 유머가 넘치는 여자', '매우 말랐지만(의류 사이즈 44 이하) 건강한 여자, '이타적이며 사심없는 여자' 등이 있다.

이 이메일은 메일을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던 소셜 마케터 마크 엔자인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엔자인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괴짜 의사의 이메일은 마케팅에 완전히 실패한 사례”라며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상대방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설득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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