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적자 점포 정리계획을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적자를 낸 51개 점포 가운데 최근 3년 내 신설한 곳을 제외하고 11개 점포를 통폐합 또는 재배치한다. 외환은행은 적자점포 3개와 저효율점포 5개 등 9개 점포를 통폐합한다. 국민은행은 12개 점포, 우리은행은 8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에 15개 점포를 없앤 데 이어 하반기에 5개 점포를 추가로 정리한다. 신한은행도 상반기에 14개 점포를 없앤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적자점포 정리는 올해 은행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남에 따라 경영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 나온 것"이라면서 "대규모 인력구조조정보다는 점포정리를 통한 인력 재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