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의장은 민주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상한제, 기업 양도세 특별가산세를 폐지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받아들이면 민주당이 요구해왔던 임대차보호법인 전월세 상한제 등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한편으로 뉴타운 사업지에 대한 세제혜택법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나 부의장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야당의 요구 사항도 들어주는 쪽으로 빅딜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나 부의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한 종합재산세 도입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목적은 취득세를 내리면서 보유세를 올리는 것인데 복잡한 면이 있다"며 "9월 국회에서 상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조금 시간을 두고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