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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 "추경 20조 넘지 않을 것…증세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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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은 12일 추가경정 규모와 관련해 "규모가 20조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의 증세 주장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 의장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수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나 의장 대행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세입결손에 방점을 두는 것에 대해 "말이 안된다"며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둬야) 국민들에게 '경제가 살아나는구나'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경을 '마중물'로 해서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추경 용처에 대해선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민간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이 있을지 정부와 함께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의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중세 주장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증세를 하면 추가경정을 하는 효과가 없다"며 "증세를 하면 투자가 줄어들고 소비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증세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장 대행은 4월 국회 처리 가능성에 대해 "야당도 추경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고,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를 하자고 할 것으로 보인다"며 "17일 추경 관련 여야정 협의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충분히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나성린 의장대행과 장윤석, 권성동, 조해진 의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정부 측에서는 기획재정부 현오석 장관, 이석준 2차관, 김규옥 기조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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